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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앞에서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하트모양을 그리고 있다. | ||
지난 11일 오후 6시20분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 안철수 전 후보는 자신을 에워싼 젊은이들 앞에서 두 손을 모아 자신의 입에 대고 ‘안철수 스타일’로 젊은이들에게 투표참여를 부탁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께서 새 정치를 위한 대 국민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 약속 꼭 지키시리라 믿고 아무조건 없이 도와드리기로 했습니다. 청년이 투표하지 않으면 청년실업문제 해결되지 않습니다. 투표 참여야말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적인 일입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혹시 주위에서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 안하겠다는 분, 친구나 이웃 계시면 꼭 투표 부탁드린다고 전해주시기 바랍니다”는 말로 자신의 발언을 끝낸 뒤 지지자들 앞에 서서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렸다. 대학생 등 젊은이들은 그 모습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았고 그 장면은 즉시 카톡이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해졌다.
안 전 후보는 사퇴이후 서울 소재 대학가를 돌며 젊은 유권자들을 집중적으로 만나 유세를 펼치는 한편, 전국의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투표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17일 시사종합주간지 위클리오늘(
www.weeklytoday.com) 보도에 의하면 안 전 후보 측은 “민주당을 상징하는 노란색 점퍼가 조직 동원의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오히려 지원 유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지원없이 독자적으로 선거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다음 정부에서는 어떤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혀 ‘권력 나눠먹기’라는 비판도 일축했다. 그러면 안 전 후보의 이같은 지원활동이 문 후보에게 얼마만큼 효과가 있었을까?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이들은 안 전 후보의 투표참여 호소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로 옮아갔다고 보고 있다. 선거 막판까지 문 후보의 지지율이 오른 데는 안 전 후보가 지원한 공이 크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후보도 안 전 후보와 3차례 공동유세를 펼치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문 후보와 안 전 후보와의 단일화 효과를 차단하는 데 부심하고 있다. 여의도연구소 권영진 상근부소장은 “안 전 후보의 등장이 여론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지 않다”고 깍아내렸다. 안형환 새누리당 대변인은 “안철수 현상에서 비롯된 국민의 열망과 새정치는 새누리당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부동층이 문 후보로 쏠리는 것을 경계했다. 만약 문재인 후보가 이번 대선에 승리한다면 그 절반의 공은 안 전 후보에게 있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뉴스팀 wtoday@segye.com
<본문보기> http://www.weeklytoday.com/news/adminArticleWriteForm.html?mode=modify&idxno=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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