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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비자금 수사' 받는 CJ그룹은 어떤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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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CJ그룹은 모태인 식품을 비롯해 외식·유통·물류·엔터테인먼트 등 다방면에 걸쳐 사업하는 종합 문화그룹이다.

CJ그룹을 이끄는 이재현 회장은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장남이다. 이 전 회장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장남으로, 3남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형이다.

삼성그룹 경영권 경쟁에서 밀려난 이맹희 회장은 현 CJ그룹의 모태인 제일제당을 맡아 경영했고, 1993년 삼성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됐다.

하지만, CJ와 삼성가와의 갈등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삼성 직원들이 이재현 회장을 미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이병철 회장 추모식에 따로 참석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맹희 전 회장은 이건희 회장과 `상속 분쟁'을 벌이고 있다.

CJ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기준 CJ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는 해외법인 포함 총 223개사다.

지주사 ㈜CJ를 비롯해 CJ제일제당·CJ CGV·CJ씨푸드·CJ대한통운·CJ헬로비전 등 코스피 상장사 6곳과 CJ오쇼핑·CJ프레시웨이·CJ E&M 등 코스닥 상장사 3곳, CJ건설·CJ푸드빌 등을 비롯한 비상장 법인 74곳 등이 포함된다.

해외법인은 140곳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은 약 26조원이다.

검찰은 최근 수사 중인 해외 비자금이 CJ가 해외에 특수목적법인(SPC) 등을 설립, 위장·가공 거래를 통해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CJ의 연결대상 회사 197개사 중 SPC는 총 3곳으로 이 가운데 2곳은 국내에, 1곳은 `조세 피난처'로 알려진 버진아일랜드에 있다.

최근 CJ그룹의 실적은 세계적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CJ그룹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경영구조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