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사진)이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즌 5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2시10분(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밀워키는 21일 현재 17승2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다. 팀 평균자책점도 리그 꼴찌(4.54)다. 류현진의 5승 제물로 제격이다. 선발 맞상대도 3승4패, 평균자책점 5.94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윌리 페랄타다. 그러나 밀워키는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밀워키는 팀 타율 리그 4위(0.258)의 강타선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9차례 선발 등판에서 1∼5번의 상위타선을 상대로는 피안타율이 0.308(120타수 37안타)로 시즌 평균인 0.246에 비해 훨씬 높았다. 설상가상으로 밀워키의 상위 타선은 리그 최강 수준이다. 1∼5번 모두 3할을 훌쩍 넘는 것은 물론이고 ‘좌투수 킬러’의 면모까지 보이고 있다.
공격 첨병에는 류현진과의 한·일 맞대결로 주목받는 아오키 노리치카가 나선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오키는 올 시즌 타율 0.325(8위), 출루율 0.398(7위)로 톱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빅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아오키와 테이블 세터를 이루는 진 세구라는 현재 타율 1위(0.355)에 올라 있고, 14도루를 뽑아낸 준족이면서 7홈런으로 장타력까지 갖췄다. 그 뒤로는 2011년 리그 MVP 라이언 브론이 있다. 브론은 올 시즌에도 타율 0.322, 8홈런, 28타점으로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외에 카를로스 고메스(0.329, 6홈런, 18타점), 아라미스 라미레스(0.328, 3홈런, 12타점)도 경계대상이다.
류현진은 이번 등판에서 시즌 5승과 함께 홈 경기(평균자책점 2.13)와 원정 경기(4.50)의 편차가 심한 모습도 털어내야 한다. 이래저래 쉽지 않은 밀워키 원정이다.
남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