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업자 10명 가운데 5명은 ‘4·1부동산대책’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가 전국 중개업소 1166곳을 대상으로 ‘4·1부동산대책이 매매시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3.7%(626명)가 ‘4·1대책 후 매매 계약이 늘지 않고 평상시와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거래가 늘었다는 응답’은 14.5%(169명)에 불과했으며, ‘거래가 줄었다’는 응답도 31.8%(371명)나 됐다.
‘4·1대책 이후 가격(호가) 변화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평상시와 비슷하다’가 67.9%(792명)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가격이 올랐다’는 응답은 25.8%(301명)였으며, ‘가격이 내렸다’는 응답은 6.3%(73명)로 적게 나타났다.
‘4·1대책으로 매매 시장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73.5%(857명)가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활성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8.4%(215명), ‘더 침체할 것’이라는 응답은 8.1%(94명)였다. 중개업자들이 4·1대책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4·1대책 후속 조치가 지연됨에 따라 그 효과가 반감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양도세 감면안은 대책 발표 한 달이 넘은 시점인 지난 7일에서야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청약제도 개선안 역시 아직 시행되지 못했다. 또한 리모델링 규제 개선안은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부동산써브’ 중개업자 설문
74% “매매 활성화 기대 안해”
74% “매매 활성화 기대 안해”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