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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외유’ 경기도의장 퇴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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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행사 참가 거짓보고까지”
동료의원, 혈세낭비 사퇴촉구
경기도의회 의장이 공식행사에 불참한 뒤 외국의 한 영화제에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이번 외유는 ‘타 기관의 예산으로 외유를 갈 수 없다’는 내용의 의원행동강령 조례안 상정을 직권으로 보류한 뒤 산하기관 예산으로 다녀온 것이어서 동료 의원들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고 있다.

2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윤화섭 의장은 지난 18∼21일 3박4일 일정으로 칸영화제에 다녀왔다. 윤 의장의 칸영화제 출장비용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이 댔다. 사무국 예산은 국비와 도비로 충당하고 있어 결국 혈세를 들여 국제영화제를 보며 외유를 한 셈이다.

윤 의장의 외유 사실이 알려지자 동료 의원들이 윤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윤 의장이 거짓에 거짓으로 외유를 간 사실이 밝혀졌다”며 “의원 자질을 의심케 하고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을 한 만큼 즉각 도민에게 사죄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소속 의원들도 “윤 의장이 해외여행을 다니려고 의장이 됐느냐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