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호영(33)씨가 여자친구 장례를 치른 지 하루 만에 차 안에서 자살을 기도하다 구조됐다. 현장에서는 손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 일부가 발견됐다.
CBS 노컷뉴스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에 있는 온누리교회 공용주차장에서 불에 타다 남은 편지가 발견됐다고 24일 보도했다. 손씨는 이 주차장에 세운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에 불을 붙여 자살하려다 차체에 불이 옮겨붙자 즉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가 발견한 편지에는 손씨의 필체와 비슷하게 쓰인 내용이 담겨 있다. ‘어제 일로 생각을 참’ ‘…에게 …생긴 걸까’ ‘…챙길까’ ‘가 변해간다는 건’ 등의 문구가 남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손씨가 유서가 아닌 숨진 여자친구에게 보내는 연서로 보고 있다.
불에 탄 차량은 카니발로 손씨의 여자친구가 자살한 차량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전문 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해당 카니발 차량을 넘겨받았다.
손씨는 현재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앞으로 2~3일 정도 더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손씨가 위급한 상황은 넘겼으나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여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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