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안철수·이노근, '安토크콘서트'로 때아닌 공방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안 의원 "이노근, 재 뿌리고 나섰다면…"

무소속 안철수 의원(서울 노원병)과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노원갑)이 ‘안철수 토크콘서트’의 개최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안철수 의원의 토크콘서트는 노원휴먼라이브러리가 마련한 ‘휴먼북 초대석’의 일환으로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안철수의 노원콘서트’로 명명했다. 하지만 토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던 광운공고를 지역구로 둔 이노근 의원이 정치성을 문제 삼아 제동을 걸었고, 결국 안 의원은 장소를 자신의 지역구인 상계9동 상원초등학교로 옮겼다.

이에 대해 안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광운공고 측에서 갑자기 오후 6시가 넘어 ‘이 의원의 항의가 강력하다. 행사를 취소하거나 이 의원 측에 이야기해 주면 안 되겠느냐’고 알려 온 뒤 오후 7시 학교 폐쇄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광운공고가 학교 폐쇄 이유로 ‘공교육 기관이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철저히 비정치적이고 지역 고유의 축제를 정치적 행사로 폄훼하는 처사를 납득할 수 없으며 정치적 배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의원이 재를 뿌리고 나섰다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의원 측은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행사는 콘서트를 빙자한 정치적 행위다. 안 의원이 4월 보궐선거 때 공약으로 제시한 행사를 왜 구민의 세금으로 편성된 예산을 지원받는 노원휴먼라이브러리가 대신 개최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 측은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돼선 안 되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정치로 오염시켜선 안 된다. 이벤트형 콘서트로 무장한 꼼수 정치는 전형적인 구태정치로 지탄받을 행태다. 공약을 지키겠다면 남의 지역구가 아닌 자기 지역구에서 실천하는 것이 정치적 예의다”고 주장했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