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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형 임대주택시장은 포화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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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만4103가구…3년새 40배 ↑
수익률 크게 떨어져 투자 신중해야
원룸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서울 시내 소형임대주택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형주택이 늘면서 수익률도 떨어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상품투자에 신중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9년 838가구에 불과하던 도시형생활주택은 지난해 3만4103가구로 40배나 급증했다. 게다가 올해 전국적으로 분양 예정인 도시형생활주택 8만가구와 오피스텔 3만실 가운데 대부분이 서울 등 수도권에 몰려 있다. 여기에 단독주택을 원룸으로 불법 개조한 건물까지 합하면 소형임대주택 공급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 같은 원룸형 소형주택 과잉공급은 정부가 부추긴 측면이 크다. 정부는 2009년부터 늘어나는 1∼2인 가구를 위한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건축규제를 완화해 주차장 의무 확보 면적을 축소했고,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당시 부동산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아파트의 투자가치가 떨어지자, 소형임대주택은 유망한 투자상품으로 급부상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산 자금이 정부의 지원에 기대 원룸으로 쏠리면서 현재의 공급과잉이란 결과로 이어졌다.

시장에서 원룸 소형임대주택이 넘쳐나는데도 공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월세 수익을 기대하고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받는 사람이 많아 임대사업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