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어나니머스 "오늘 오전 11시 北 사이버 공격 감행"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입수한 정보 언제 공개할지는 미지수"
국제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6.25 전쟁 개시일을 기해 북한 주요 사이트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다. 어나니머스는 북한이 운영하는 ‘조선중앙통신’ 등을 비롯해 주요 웹사이트 46곳을 공격할 것으로 알려졌다. 확보한 자료는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넘길 계획이다.

어나니머스의 일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그리니치표준시로 오전 3시(한국시간 오전 11시)에 예정대로 공격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나니머스는 “공격을 통해 입수한 정보를 언제 공개할지는 미지수”라며 “이번 공격을 통해 북한에서 외부 인터넷망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8일에도 트위터와 유튜브를 통해 북한에 대한 사이버 공격 계획을 알렸다. 이들은 “북한이 세계평화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이미 해킹으로 북한 주요 군사 관련 데이터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4월 북한의 대남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한 후 회원명단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들은 당시 6.25를 기해 북한에 대대적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논평을 내고 “오합지졸에 불과한 어나니머스가 저들의 그 무슨 기술력을 과시해보려고 감히 우리 체제를 어찌해 보겠다고 하고 있으니 앙천대소할 일”이라며 “그들이 침투했다고 하는 광명망(북한 내부 인트라넷)은 지금 우리나라에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