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27일 또는 28일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수사결과를 보고할 계획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김 총장은 해외출장을 떠나기 전인 지난 14일에도 수사결과를 보고받았지만 이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검찰 지휘부에는 이 전 의원이 80세 고령으로 건강이 나쁜 점을 감안할 때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섣불리 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되면 자칫 포스코 비리 수사가 동력을 완전히 잃고 표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 안팎에선 이 전 의원과 정 전 회장의 신병처리 등이 이번 주 안에는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의 차기 총장 후보 추천이 28일로 예정된 점이 변수다. 포스코 수사를 지휘하는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은 유력한 차기 총장 후보 중 한 명이다. 박 지검장이 총장 후보에 오르면 포스코 수사 일정이 좀 더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