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6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송 전 주필을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나타낸 송 전 주필은 “외유성 출장에 대가가 없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주필은 2011년 9월쯤 남 전 사장, 박 전 대표와 함께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뒤 대우조선 측에 우호적인 사설과 칼럼을 쓰는 등 통상 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관련 글을 처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