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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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임하룡 "불효자는 웁니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개그맨 임하룡(사진)이 20년간 한 주도 안 쉬고 일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24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임하룡은 일에 중독됐던 과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장에서 같이 어울려서 아이디어 짜고 또 연기하고 그런 일들이 긴장도 되지만 아주 즐겁다"며 "지금도 불러만 주시면 현장에 자주 나가고 싶다"고 일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 "'일주일만 젊었어도' 그런 유행어를 만들 때 젊은 오빠라는 타이틀을 걸었다"며 "배는 비록 좀 나왔지만, '젊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변함없는 열정을 과시했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이후 아버지와의 기억을 말하던 임하룡은 눈물을 보였다. "아버지가 집에 늦게 들어온 자신을 대나무 빗자루로 때리려고 했다"며 "그때 빗자루를 빼앗아 마당에 내동댕이쳤다"고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자신의 행동에 아버지가 아무 이야기를 안 하시고 우셨다"며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의 모습에) 오히려 내가 놀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불효를 많이 했다"고 덧붙이며 후회의 눈물을 보였다.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뉴스팀 han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