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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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기본, '설레는 봄'까지 담았습니다"

 

급작스레 찾아온 꽃샘추위 뒤 찾아올 완연한 봄을 앞두고 식품외식업계 역시 봄을 준비하며 새로운 메뉴를 쏟아내고 있다. 봄을 상징하는 꽃을 연상시키는 외관과 패키지를 내놓고, 제품에 꽃의 향을 첨가하는 등 봄을 닮은 신메뉴들이 다채롭게 등장하는 것이다. 특히 봄 시즌을 맞이해 선보이는 새로운 제품이니만큼 기간이나 판매처를 제한해 한정판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봄 신제품 ‘치즈케이크 롤 피자’를 출시를 기념해 스페셜 세트를 판매하고 사이드 디시 반값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치즈케이크 롤 피자’는 트러플 크림소스로 풍미를 더한 불 맛 가득 그릴드 치킨과 치즈케이크 무스, 로마노 크림치즈, 파인애플을 넣어 달콤 상큼한 맛의 롤 타입 엣지로 마무리한 도미노피자만의 산뜻한 봄 신제품이다. 더불어, 화사한 색감과 새로운 타입의 엣지인 롤로 말려진 외관이 피어나는 꽃을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다음달 16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체리블라썸 프로모션’을 열고, 체리블라썸 음료 3종을 비롯해 푸드 5종, MD 25종 등 벚꽃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봄 신제품을 출시한다. 올해는 대표 음료인 ‘체리블라썸 라떼’와 ‘체리블라썸 크림 프라푸치노’ 외에 ‘체리블라썸 밀크티’가 추가됐다. 체리블라썸 프로모션 기간 중에는 흩날리는 봄의 풍경을 디자인으로 표현한 전용 종이컵과 슬리브를 이용해 음료를 제공하며, 만개한 벚꽃을 디자인한 체리블라썸 전용 쇼핑백도 준비했다.

팔도는 봄맞이 한정판 ‘봄꽃 비빔면’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꽃 모양 어묵이 담긴 건더기 스프를 추가 제작해 별첨한 것이 특징이다. 쫀득한 꽃 어묵이 비빔면의 새콤달콤한 액상소스와 어울려 식감과 먹는 재미를 더했으며, 5개 들이 번들로 판매하여 약 100개 분량의 꽃 어묵 스프 1개가 들어있다. 또한, 제품 출시를 기념해 비빔면 특유의 파란색 바탕에 분홍색 꽃 모양을 강조한 화사한 패키지로 변경했다.

하겐다즈가 산뜻한 봄의 기운을 담은 신제품 ‘체리 블라썸’과 ‘라벤더 블루베리’ 2종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다. ‘체리 블라썸’은 봄을 상징하는 벚꽃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플레이버로, 어린 벚꽃나무의 꽃잎의 향긋함이 은은하게 퍼지는 아이스크림에 상큼한 체리 소스가 더해졌으며, ‘라벤더 블루베리’는 라벤더의 진한 맛에 블루베리를 황금 비율로 조합해 색다른 맛을 구현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시즌을 맞아 외식업계에서 봄의 상징인 꽃을 활용한 신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며 “긴 추위 끝에 찾아온 반가운 봄인 만큼 소비자들이 다채로운 메뉴와 함께 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