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개막식 '손가락 욕' 윌리엄스, 체포+벌금 865만원 가능성 높아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축하공연에 등장했던 로비 윌리엄스(44·사진)의 손가락 욕과 관련해 그가 경찰에 붙잡힐 수 있으며, 벌금까지도 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윌리엄스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축하공연 무대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경쾌한 리듬과 목소리로 월드컵 개막식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렸다. 그는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 세계적인 슈퍼스타다.

공연이 막바지로 달려갈 무렵에 전 세계인이 보는 앞에서 윌리엄스는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들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충격적이었다.

해외 팬들도 이러한 그의 모습에 경약을 감추지 못했으며, 윌리엄스의 손가락 욕은 영국 현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윌리엄스가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들었다. 팬들은 도덕성 부족 혹은 관심을 받기 위한 행동이라며 비난하고 있다”라고 15일 전했다.

매체는 체포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윌리엄스의 행동이 욕설로 판명될 경우, 체포와 벌금형을 면치 못할 것이다. 러시아 행정법을 보면 윌리엄스는 최고 6000 파운드(약 865만원) 벌금을 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세웠는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