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우리나라가 '코네수엘라'로 불리고 있는 등 경제가 붕괴된 베네수엘라처럼 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그 책임을 돌렸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나라를 (좌파정권 집권으로 경제, 치안 등 국가기반이 몰락한) 베네수엘라로 만들고 있다"며 "경제가 망해도 나라가 부패해도 정권유지가 되는 베네수엘라 처럼 그렇게 해서 20년 집권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베네수엘라는 국민의 50%에 달하는 하층민들에게 식품과 휘발류가 공짜인 애국카드를 지급해 사회주의 배급제도로 지지층을 확보 했다"며 "우리도 이미 국민의 20%인 천만명이 근로소득보다 이전소득이 더 많은 사회주의 배급제도의 수혜계층이 됐고 올해도 530조 초수퍼 적자예산을 편성해 퍼주기 복지로 수혜계층 늘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는 점을 나라꼴이 베네수엘라처럼 돼 가는 증거로 들었다.
또 △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좌파연대가 지배하는 베네수엘라 국회로(만들려하고) △ 상식에 어긋난 조국 동생의 영장 기각을 보니 법원,헌재,선관위도 베네스웰라 처럼 이미 문정권에 장악돼 있고 △ 방송은 민노총을 통해 장악 △ 좌파언론을 선봉에 내세워 괴벨스 공화국을 만들고 있는 점 등을 증거로 추가했다.
홍 전 대표는 "요즘 대한민국을 코네수엘라로 부른다고들 한다. 그래서 오늘도 국민의 10%가 해외로 탈출한 베네수엘라처럼 대한민국을 탈출하고자 하는 기업과 이민자들이 줄을 이어 이민상담소를 찾고 있다고 한다"며 "갈곳 없는 우리는 어찌 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홍 전 대표는 "추워진 날씨에 청와대 앞에서 노숙투쟁 중인 여러분들의 건강을 빈다"며 "마지막에 이기는 자가 승리자다"고 문재인 정권퇴진 투쟁을 독려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