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바퀴 달린 집’ 엄태구 인기 폭발에 친형 엄태화 감독도 주목… “제2의 류승완-류승범“

영화 ‘잉투기’

 

‘바퀴 달린 집’에 나온 배우 엄태구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엄태구는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 배우 이정은, 고창석, 박혁권과 함께 김희원의 손님으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 엄태구는 강렬한 인상과 영화 속에서의 살벌한 캐릭터와는 정반대로, 유달리 수줍어하는 모습으로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연출을 맡은 강궁 PD도 “현장에서도 모든 스태프가 엄태구님 보고 ‘귀여우시다’고 난리도 아니었다. 이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 줄은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엄태구의 두 살 위 친형인 영화감독 엄태화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쓰리, 몬스터’ 등에 스태프로 참여했던 엄태화 감독은 2012년 단편 ‘숲’으로 미장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했다.

 

엄태화 감독(오른쪽)과 엄태구 형제

 

이후 엄태화 감독은 2013년 동생 엄태구가 주연으로 출연한 장편 데뷔작 ‘잉투기’로 주목받는 신예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는 강동원이 주연을 맡은 첫 상업영화 ‘가려진 시간’을 선보였다.

 

엄태화 감독과 엄태구는 ‘하트바이브레이터’, ‘숲’, ‘유숙자’, ‘잉투기’, ‘가려진 시간’까지 총 다섯 편의 영화를 함께 작업했다. 감독-배우 형제라는 공통점 때문에 ‘제2의 류승완-류승범 형제’로 불리기도 한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네이버 영화·쇼박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