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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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주민 주도 ‘으뜸마을’ 사업 본격 추진

마을공동체 분위기 회복과 청정자원 관리∙보전을 위해 전남도가 주민이 직접 주도할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의 지속 발전을 위해 바다∙강∙태양∙갯벌 등 청정 자원 관리∙보전과 함께 이웃 간 정이 넘치는 마을공동체 정신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블루투어(Blue Tour)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주변 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의 뒷받침이 필수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첫 시작한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사업 계획부터 추진해 사후관리까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공동체의 정신을 높여 생활 만족도와 자긍심을 높히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270억원(도비 108억, 시군비 162억)이 투입한다. 도내 3000개 마을을 대상으로 인식전환, 환경정화, 경관개선 등 3대 분야로 구분돼 추진된다. 

 

인식개선 사업은 ‘내 마을은 내 손으로 가꾼다’를 주제로 주민들의 인식을 유도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 게다가 도는 시∙군의 사업 결과를 종합평가해 포상하고 우수마을 홍보에도 나서 도민의 환경관리에 대한 인식전환과 마을공동체 정신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환경정화 사업은 장기간 방치된 생활∙영농∙해양 쓰레기를 사회적경제 기업이나 공공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집중 수거하고 폐기물을 분류∙보관∙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한다. 경관개선 사업은 소규모 공동체 정원을 조성하고 옥외광고물 정비와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점의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해 안락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도 중점을 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마을 분위기를 되살리고 주민화합과 마을공동체 정신을 회복할 수 있는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힘써주길 바란다”며 “청정자원은 전남의 보물로 사업 성공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