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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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식품업체가 만든 된장서 발암물질 ‘아플라톡신’ 기준치 초과

식약처, 상촌식품 제조 된장 판매중단·회수…유통기한 2023년 3월 7일
보리·밀·옥수수 등 곡물의 곰팡이서 생성…WHO서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
회수 대상 제품.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경기 용인 소재 식품업체에서 제조한 된장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 독소는 곡물의 곰팡이에서 생성되며, 과다 복용할 경우 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주식회사 상촌식품이 제조한 된장에서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3년 3월 7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아플라톡신은 보리와 밀, 옥수수, 땅콩, 고추, 참깨, 콩 등 곡물의 곰팡이에서 생성되는 독소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플라톡신을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아플라톡신을 과다 복용할 경우 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관할 관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