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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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맞은 노인, 접종 후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져

경찰 "유족들이 백신 부작용에 따른 사망 주장하고 있는 만큼 국과수에 부검 의뢰해 사인 밝힐 예정"
화이자 백신 용기가 쌓여있다. 연합뉴스

인천시 강화군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70대 노인이 접종 후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강화군에 거주하는 A(76)씨가 이날 오전 0시 6분께 서울 구로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강화군의 한 문화회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했고, 같은 달 22일부터 오한과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 이튿날 인천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A씨의 증상이 악화하자 가족들은 서울 구로구의 대학병원으로 A씨를 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원 이후 줄곧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A씨가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사인 규명을 해달라며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들이 백신 부작용에 따른 사망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