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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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딸, 尹 캠프 대구 직능특보 위촉됐다. 어처구니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게 직능 특보 임명장을 보내 비난을 받았던 가운데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임명장을 받았다는 주장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처구니가…초6 딸내미한테 임명장이 왔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초등학교 6학년 딸의 카카오톡 캡처 사진이 담겨 있다. 카톡 캡처에는 “귀하를 윤석열 국민캠프 국민통합본부 대구 직능 특보로 위촉한다”는 내용이 기재됐다.

 

또한 해당 캡처 사진에는 발급 일자와 윤 전 총장 명의도 포함됐다.

 

이에 작성자는 “초6 딸내미 이름으로 임명장이 왔다”며 “바로 취소(위촉장 발행 취소 요청) 날려주고, 어디서 정보를 알았는지 항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2 딸에게 위촉장이 왔다는 글도 봤다.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며 지적했다.

 

앞서 지난 19일 원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국민캠프 E-위촉장 계정으로부터 윤석열 국민캠프 임명장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논란이 됐다. 이후 원 전 지사는 해당 게시글을 곧 삭제했지만,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