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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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다시 증가세…밤 9시까지 1만7146명 확진, 40일만에 최다

어제의 2.9배로 증가…서울 4779명·경기 4714명 등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만7천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7천14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5천880명)의 2.9배에 이른다.

오후 9시 집계치 기준으로 지난 5월 25일(1만8천275명) 이후 40일 만에 최다 확진자 수다. 또 지난 1일(1만202명)에 이어 사흘 만에 다시 1만명대를 넘겼다.

주말 줄었던 진단 검사 수가 이날 다시 늘어 확진자 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반등세로 전환된 경향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달 27일(9천299명)보다 7천847명, 2주 전인 지난달 20일(8천786명)보다는 8천360명 많은 것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명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9천894명→1만455명→9천591명→9천528명→1만715명→1만59명→6천253명으로 하루 평균 9천499명이다. 직전 주(6.21∼27·7천63명)보다 2천400명가량 늘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445명(60.9%), 비수도권에서 6천701명(39.1%) 나왔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4천779명, 경기 4천714명, 경남 1천74명, 인천 952명, 부산 694명, 경북 657명, 충남·강원 각 532명, 대구 504명, 울산 465명, 대전 435명, 충북 412명, 전북 401명, 전남 325명, 광주 280명, 세종 117명, 제주 273명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