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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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이름 양쪽 허벅지에 200개씩 문신…몸에 총 667개, 기네스 오른 ‘딸바보’ 英 아빠

딸 루시(7)의 이름을 양쪽 허벅지에 200개씩 총 400번 새긴 마크 오웬 에반스(49)가 기네스북에 올랐다. 기네스 세계기록 제공

 

몸에 딸의 이름을 총 667번 새긴 영국 남성이 기네스북에 올랐다.

 

11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기록은 영국인 마크 오웬 에반스(49)가 ‘몸에 같은 이름 문신을 가장 많이 새긴 사람’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마크는 최근 양쪽 허벅지에 딸 이름을 200개씩 총 400개의 문신을 새겼다. 2명의 타투이스트가 5시간30분에 걸쳐 완성했다. 등에 하기에는 이미 문신이 많아 공간이 부족했다고 한다.

 

마크는 “기네스북 기록을 딸에게 바치고 싶었다”면서 “처음엔 딸의 이름을 100번 새기려 했는데 타투이스트의 필체 덕분에 더 많이 새길 수 있었고 2명이 동시에 작업해 통증이 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이상의 자녀 계획은 없지만 만약 갖게 된다면 더 큰일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둘째를 낳게 되면 문신을 새기는 도전에 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마크는 딸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그린 도안을 토대로 등에 당시 1세였던 루시의 이름을 267번 새겼다.

 

처음 기네스북에 올랐던 2017년, 마크는 딸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그린 도안을 토대로 등에 루시(당시 1세)의 이름을 267번 새겼다. 이번에 양쪽 허벅지에 추가로 새기면서 다시 한 번 기네스북 기록을 세웠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