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부산 감천항에 항만근로자 복지지원센터 들어선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 사하구 감천항 동편부두(2부두) 후문 인근에 항만근로자 복지지원센터를 착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감천항 항만근로자 복지지원센터는 내년 12월까지 78억원을 투입해 기존 3층 규모의 항운노조 감천지부 건물을 철거하고, 연면적 1713㎡에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 감천항 항만근로자 복지지원센터 조감도. 부산항만공사 제공

기존 건물은 근로자 대기실이 협소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한데다, 공간분리가 되지 않아 코로나19 유행 당시 집단감염에 취약한 구조였다.

 

BPA는 항만 근로자들의 근무여건 향상을 위해 한층 넓어진 근로자 대기실과 교육장, 식당, 수면실,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교육장과 대기실 공간은 용도에 따라 가변적으로 활용이 가능해 항만근로자의 수요에 따라 시설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항만 근로자들을 위한 쾌적하고 편안한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근로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항만시설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