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17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농협창업농지원센터에서 예비창업농 47명을 대상으로 「2023년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제10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7일부터 시작된 10기 교육은 6개월과정 총 704시간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되었으며, ▲(농업기초교육)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토양관리, 비료·농약사용 등 농업이론교육과 노지재배, 수경재배, 비닐하우스 설치, 스마트팜 환경제어, 용접 등 영농기술교육 ▲(현장인턴 실습교육) 희망작물 실습농장 파견 및 도제식 학습 ▲(비즈니스 플랜) 사업계획서 작성 및 창농 준비, 드론 및 농기계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총 3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졸업식에서 농협은 청년농부사관학교를 졸업한 예비 청년농업인들을 응원하고, 스마트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협은행 후원으로 마련된 태블릿 PC를 졸업생 전원에게 기증했으며, 졸업생들은 지속 가능한 농업방식과 스마트농업기술의 혁신 등으로 농업분야의 발전과 사회에 대한 기여를 다짐하며 선서문을 낭독했다.
농협은 교육 운영에만 그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와 MOU를 통한 영농정착지원 ▲농산물 브랜드마케팅 컨설팅 제공 ▲네이버 크라우드펀딩과 농협몰 등을 통한 유통·판로 지원 ▲졸업생 간 영농정착 정보공유를 위한 청년농부사관학교 연합회 활성화 추진 등 영농정착 및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인 졸업생(우수교육생)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6개월간의 창농교육을 농협에서 운영해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청년농부사관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미래 농업을 이끌 정예 청년농업인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일 창업농지원센터장은 “청년농부사관학교를 성실히 이수하신 여러분의 앞날을 기대하고 응원드린다”며, “청년농업인은 우리나라 미래농업의 혁신주체인 만큼 청년농업인들이 농업·농촌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