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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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서 ‘서울의 봄’ 등 영화 잔치 열린다

‘2023 청주영상주간’에서 영화와 관련한 상영회와 전시, 강연 등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청주영상위원회는 오는 22~26일까지 닷새간 청주 문화제조창 등지에서 2023 청주영상주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22~26일까지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펼쳐질 '2023 청주영상주간' 포스터.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이번 영상주간엔 장·단편 영화 등 다양한 영상 관련 제작물을 돌아보고 영상 교육과 창작자들의 강연도 들을 수 있다.

 

개막일인 22일엔 당일 개봉하는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주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특별상영회가 선보인다.

 

‘서울의 봄’은 문화제조창과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등 청주영상위가 현지 촬영을 지원했다.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 이후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벌어진 일촉즉발의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이날 오후 7시엔 메가박스 사창점에서 사전 신청자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상영회도 갖는다.

 

23일엔 문화제조창에서 주요 행사가 펼쳐진다.

 

23~26일까지 문화제조창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영상위의 영상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제작한 장·단편 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청주의 오늘’을 볼 수 있는 작품 상영과 관객과의 만남의 시간도 마련했다.

 

시민영상교육으로 제작한 단편영화 ‘고추도둑 잡아라’ ‘희망서점’도 만날 수 있다.

 

23일 오후 4시 ‘2023 청주영상주간 포럼-청주에서 영화처럼살기’가 기다린다.

 

청주를 무대로 영화처럼 사는 영화·영상 창작자들이 모여 영화·영상 제작 생태계와 환경 조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25일 오후 1시엔 ‘특별강연-당신도 미술감독’이란 주제로 김민오 한국영화미술감독조합 대표가 강연에 나선다.

 

미술감독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드라마와 영화 미술의 차이를 엿보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닷새간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에서 청주의 극장 이야기를 담은 기획전시가 시선을 모은다.

 

여기에 ‘2023 웹드라마 콘텐츠 창작과정’ ‘2023 플레이콘 어워즈’ ‘미디어 페스타’ 등도 함께 펼쳐진다.

 

변광섭 청주영상위원장은 “이번 청주영상주간은 영화는 물론 극장에 대한 향수와 내일에 대한 고찰이 기대된다”며 “청주영상주간은 사전신청과 현장 참여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