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세계일보 전국드론축대회 2·3부리그 우승은 각각 ‘포항대학교23’과 ‘챠밍스트라이커즈’가 차지했다. 이 두 팀은 모두 누가 뭐라 하든 드론을 좋아하고 연습을 꾸준하게 준비하면서 대회에 임한 것을 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포항대 신입생들로 꾸려진 ‘포항대학교23’은 19일 진행된 2부리그 결승에서 ‘블랙팰콘양주’팀과 격돌 끝에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포항대학교23은 4강에서 ‘학생드론B’팀을 압도적인 스코어로 제합한 뒤 결승에 진출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했다. 결승에선 블랙팰콘양주팀과 전반 22대 15로 제압해 승기를 잡은 뒤 후반에도 점수를 리드했다. 경기 후반 중반에는 블랙팰콘양주팀이 1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포항대학교23이 마지막까지 맹공을 이어가며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포항대학교23은 송상욱 교수를 단장으로 배은석, 정병진, 이원호, 김병욱, 윤희진 선수로 구성됐다.
3부리그 우승은 챠밍스트라이커즈가 전반은 17대 14로, 후반은 18대 17대로 이카르스에 모두 승리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챠밍스트라이커즈는 염민종(53) 감독을 비롯해 최성준, 이미르, 염강민, 구자훈, 김예준, 서승재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염 감독은 “3부 리그에서 최근 2년 동안 이긴 적이 없었지만 우승하는 팀들을 보면서 팀원들이 많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열심히 연습을 해 온 결과로 오늘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