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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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포 ‘편입 공동연구반’ 주중 첫 회의

양 지자체 국장급이 반장 맡아
‘메가시티’ 해법 내놓을지 관심

김포의 서울 편입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이 이번 주 첫 회의를 갖고 본격 운영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김포시는 각각 국장급 인사를 반장으로 하는 공동연구반을 구성해 이번 주 처음 만난다. 공동연구반은 두 명의 반장 아래 재정과 주거, 교통 등 행정영역별 분과를 구성해 논의한다. 서울시에서는 김수덕 정책기획관이 공동연구반 반장을 맡는다. 서울시 연구반은 구리시 서울 편입 방안도 병행해 연구한다.

합동연구반 조직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자체가 각자 추진하는 사업도 많고, 법·제도적으로 고려할 사항 외에도 편입을 위해 따져봐야 할 사항이 워낙 많다”며 “추가 논의가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누구라도 합동연구반에 투입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연구반과 별개로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김포를 비롯한 주변 도시 편입 등에 대한 통합 연구를 추진한다. 동일 생활권 TF에는 서울연구원을 주축으로 서울시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 서울시는 TF에서 서울과 수도권 도시들을 아우르는 ‘메가시티’ 연구를 진행한다.

공동연구반과 동일 생활권 TF가 결론을 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앞서 지난 6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포 편입 관련) 분석을 하는 데는 적어도 한두 달 이상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말을 전후해서 상당히 진전된 분석 결과를 시민들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 “어쩌면 총선 이후까지 논의를 긴 호흡으로 가져가는 것이 논의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