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충분히 답을 드린 것 같다"고 20일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구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로부터 '주말 사이에 총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라는 질문을 받고 "그 질문에 대해선 충분히 답을 드린 것 같다. 오늘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내일(21일) 대전을 방문하는 일정이 총선 출마 행보로 해석된다는 시각에 대해선 "구글링을 한 번 해보시라. 저 말고 다른 장관들도 그런 업무를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또 '총선 출마와 관련해 확실한 입장을 언제 밝힐 것인지'에 대한 질문엔 "이런 중요한 일이 많이 있다.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 정도 드리겠다"고 했다.
여당의 지속적인 출마 요구를 수용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과 관련해선 "보도, 추측, 관측은 하실 수 있는 거고 저는 제가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 정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의 정계 진출설은 지난 17일 대구 방문 이후 불이 붙었다.
한 장관은 당시 취재진이 여권의 총선 출마 요구에 관해 묻자 "의견은 많을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총선이 국민들의 삶이 대단히 중요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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