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현대건설 사옥 정문에 차량을 몰고 돌진한 60대 남성이 현행범 체포됐다.
4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운전자 이모(63)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후 4시40분쯤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경내로 진입한 뒤 정문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아 회전문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로 건물 시설 일부가 파손됐지만 이씨를 포함해 현장에서 다친 사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씨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용산구 한남재정비촉진3구역(한남3구역)의 조합 이사로, 재개발 사업과 관련한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음주나 마약 간이검사에서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