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취약계층·소상공인·의료…전북도, 추석 민생안정대책 추진

전북도가 추석 연휴를 10여 일10여일 앞두고 민생 안정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추석 성수품 등 장바구니 물가의 안정적 관리와 서민·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생활·경영 부담 경감, 차질경감,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 제공, 재난 재해재난재해 선제 대응선제적 대응 등에 중점을 뒀다.

 

전북도는 추석 연휴 기간 4개 분야 14개 과제를 중심으로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해 민생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9개 카드를 통해 착한가격업소를 이용 시 2000원을 할인하고 배달앱을 이용할 땐 배달비 2000원을 지원한다.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시 15%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지역 우수상품 판매 확대를 위해 6일과 7일 이틀 간 전북도청 광장에서 한가위 큰장터를 열어 추석 성수품 등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온라인 마케팅(610개 업체, 1230개 품목)과 우수상품 선물전(300개 업체) 등도 추진한다. 소외·취약 계층의 생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소득층 300세대와 사회복지시설 346개소를 대상으로 총 3억6800만원 상당의 현금, 쌀, 위문 물품위문물품 등을 지원한다.

 

위메프·티몬 사태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대환보증과 만기 연장, 1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연계 특례보증 등을 지원한다. 특히 e-커머스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특례보증(1005억원)과 특별경영안정자금(100억원), 긴급대환자금 200억원 등을 지원할 한다.

 

연휴 기간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고속·시외버스, 시내·농어촌 버스를 증회 운영토록 지원하고 공영주차장 등 2만8000여면을 무료 개방한다. 화재나 자연·사회재난과 사건·사고, 생활민원 등에 대비해 명절 종합상황실(7개 반7개반 130명)을 운영한다.

 

차질 없는 의료 서비스를 위해 응급의료기관·시설 20개소를 24시간 운영하고 문 여는 병의원·약국을 평년 일평균 375개소에서 410개소로 확대했다. 특히 코로나19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발열 클리닉 7개소, 협력병원 8개소를 지정했다.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안전하고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지원과 경제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