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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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 지키다 다친 청년 소방관 위한 ‘소방영웅주택’ 공급… LH “사회적 예우 강화에 기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다 다친 청년 공상(公傷) 소방관의 안정적 주거 지원을 위해 ‘소방영웅주택’을 최초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소방영웅주택은 공무를 수행하다 신체적·정신적 부상, 장애를 입은 청년 소방관이 안정적 주거환경에서 치료·상담·재활 등 통합지원을 받을 수 있는 특화형 주택이다. LH는 보유한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소방관 주거 지원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박현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장(왼쪽)과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5일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소방영웅주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LH는 이날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소방영웅주택 시범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LH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위치한 신축 매입임대주택 10가구를 시세의 40∼50% 수준으로 공급하며,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입주한 청년 소방관에게 심리상담, 재활 등을 지원한다.

 

소방영웅주택은 올해 11월 입주자 계약을 마무리한 뒤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LH는 국가와 사회를 위한 개인의 헌신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