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사무실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서거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전화를 건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남성은 무속인으로부터 들은 얘기를 바탕으로 이러한 전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실에 “10월 26일에 대통령이 서거하니 경호를 강화하라”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 왔다.
인 의원실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영등포경찰서는 A씨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경기 김포경찰서에서 A씨와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무속인에게 들은 얘기”라며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무속인과의 통화 내용이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위험성과 범죄 혐의점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추가 확인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