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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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도 희망퇴직 단행…유통가 잇따라 ‘몸집 줄이기’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G마켓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신청 대상은 근속 2년 이상(입사일 기준 2022년 10월 31일 이전 입사자) 정규직 사원이다.

 

대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특별 위로금으로 월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이 지급된다. 또한 전문 위탁기관을 통해 재취업과 창업 등을 지원한다. 희망퇴직이 승인된 직원은 최대 2개월의 무급휴직도 신청할 수 있다.

 

G마켓이 2021년 신세계그룹 계열로 편입된 이래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소비 심리가 침체하고, 중국 이커머스 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실적이 저조해진 유통가에서 잇따라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SSG닷컴도 지난 7월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6월에는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사업부인 롯데온이 근속 3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이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올해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근속 15년 이상 사원이 대상이다. 이마트는 지난 4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11번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