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과 요트.
도시인의 로망이자 낭만적인 인생의 대표 이미지다.
요트가 마침내 생활 속 깊이 들어왔다.
‘2024 단양호 생활체육 요트대회’가 충북 단양군 상진나루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한강을 제외한 내륙에서 열리는 첫 요트대회여서 의미가 크다.
바다가 아닌 호수에서 개최된 제1회 경기에 전국 70여개 팀이나 참가해, 현장 분위기는 무척 고무된 표정이다.
토파즈, 피코, 레이저 등 각 종목별 경기는 29일까지 펼쳐진다.
상진대교 앞을 흐르는 요트 행렬과 주변 산 정상에서 즐기는 패러글라이딩이 ‘그림’을 만든다.
대회를 개최한 김문근 단양군수는 “요트대회를 열기에 지형적으로 빼어난 곳이 단양”이라며 “계류장과 요트아카데미하우스 등 주변 여건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군민과 단양을 찾는 모든이들이 윤택한 삶을 누리고, 나아가 요트 꿈나무들을 육성할 수 있는 전진기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