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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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 파견된 한국군 해외파병부대… 현지서 호평 잇따라

세계 곳곳에 파견된 해외파병부대가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2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국제 해상교통로 보호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는 올해로 파병 15주년을 맞았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국군의 날 76주년 계기 해외 파병부대 활동 모습을 공개했다. 동명부대는 레바논에 파병돼 평화 유지와 현지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민군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은 군사교류활동을 하는 동명부대원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청해부대는 24회에 걸쳐 해적선 34척을 퇴치했고, 우리나라 선박 510여척과 타국 선박 1900여척을 호송했다.

 

미군 동아프리카사령부 연합합동기동부대 전략기획차장 케빈 메릴 육군 중령은 “청해부대가 아덴만에서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해당 지역 내 해적 활동을 근절하고, 불안정한 안보 상황이 회복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7년 레바논에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된 동명부대는 군사작전, 의료지원, 사회기반시설 구축, 한국어 및 태권도 교실 운영 등 대민 지원도 하고 있다.

 

한빛부대는 2013년부터 남수단에서 평화 정착 및 재건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1년 동안 2185㎞의 도로를 보수했다.

 

백나일강 범람을 막기 위해 17㎞에 달하는 제방을 건설했으며, 현지 주민 약 2만명에게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크부대는 아랍에미리트(UAE)와 군사협력을 위해 2011년 현지로 파견돼 지금까지 UAE군과 40회의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UAE군은 2016년 외국군 중 유일하게 아크부대에만 전용 시설을 갖춘 주둔지를 무상으로 제공할 정도로 아크부대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합참은 전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