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한국공항공사, 공공기관 최초 BIM 센터 개소

한국공항공사가 공공기관 최초로 건설정보모델링(BIM) 센터의 운영에 나섰다.

 

한국공항공사는 공공기관 최초로 공항분야 BIM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KAC BIM 센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26일 KAC BIM 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사는 세계 최초로 2020년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공항 BIM분야 국제표준인증서(ISO19650)를 받아 BIM 표준체계를 정립했고, BIM 원천기술 및 디지털트윈 기반 관제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BIM 센터 설립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같은 BIM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공항 건설사업 BIM업무 위탁사업, 철도 인프라 디지털트윈(KR-BIM) 구축 컨설팅 등 국가 BIM 대형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공사의 BIM 센터는 신공항을 포함한 전국공항의 BIM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하는 플랫폼으로 공항분야의 BIM기술 연구개발과 실용기술 개발 보급, 품질관리 표준화, BIM 산업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향후 ‘국가 공항 BIM 센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KAC BIM 센터 설립을 통해 공사가 보유한 BIM 원천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철도, 주택 등 타 분야와 협력해 세계 기술시장 선점과 국가사업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IM은 실제와 동일한 3차원 모델을 만들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디지털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하는 기술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건축물 설계와 시공, 준공 후 운영·유지·관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