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셰프 정지선이 ‘흑백요리사’ 뒷정리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직접 재연까지 해보였다.
30일 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스마’에는 ‘흑백요리사 백종원 선생님의 그 장면! ‘바쓰’가 만들었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정지선은 ‘흑백요리사’에서 흑수저 셰프 ‘중식 여신’과 시래기 재료로 맞붙은 3화, 4화를 설명했다. 정지선은 “사실 바쓰가 한 번에 졸여지지 않았다. 양조절 못해서 여러 번 부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정지선이 바쓰 만들기에 돌입한 장면이 등장했고, “이때 이렇게 집중받을 줄 몰랐다”라고 했다. 이예진이 “솔직히 카메라 의식했냐”라고 묻자 정지선은 “했지. 하면서 너무 잘 나오니까 뿌듯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선은 심사위원들이 눈을 가리고 심사하는 방식에 대해 “다들 비주얼 생각한다고 그릇도 화려하고, 엄청 신경 썼다. 누가 눈 가리고 심사할 줄 알았나”라며 당황했던 심경을 밝혔다. 정지선은 자신의 음식을 맞힌 백종원에 대해 “너희 눈 가리고 음식 먹는다고 생각해 봐. 맞힐 것 같아? 너무 대단하신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정지선은 “냉장고 처음 봤을 때 바로 바쓰 생각했냐”란 질문에 “아니다. 아무 생각 없었다”라고 답했다. 메뉴 개발 과정에 대해선 “시래기 질긴 식감을 푸는 데만 3일 걸리고, 테스트만 3일 걸렸다. 이걸 풀고 나서 ‘어떻게 특이하게 하지?’란 고민을 오래 했다. 바쓰는 대회 나가기 이틀 전부터 연습했다. 그전엔 질긴 거 푸는 게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쟁반에 바쓰 만드는 것도 연습한 거냐는 물음엔 “저렇게 연습한 적은 없다. 큰 판에다 놓고 해야겠단 생각만 있었다. 저렇게 한 건 경연 때 처음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지선은 “그럼 혹시 누가 치웠냐”는 질문에 “내가 치웠다. 요리 다 하고 나한테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치우는 게 어렵다고 생각하겠지만, 전혀 아니다. 그냥 굳으면 깨면 끝”이라며 “굳이 싱크대에 녹일 필요 없다. 바닥에 굳으면 툭툭 치면 다 깨진다. 깨끗하게 닦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황호현이 “댓글에 누가, 어떻게 치우냐는 말이 많더라”라고 하자 정지선은 “제가 치웠다”고 다시 강조했다.
정지선은 이어 바쓰를 직접 선보이고 치우는 장면까지 선보였다.
한편 그가 출연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다음 편은 오는 2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