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자원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보전과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이 제주에서 열린다.
먹는샘물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는 2∼3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 컨벤션홀에서 ‘제14회 제주물 세계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물 세계포럼’은 제주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활용·보전의 필요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가적 혜안을 모색하는 학술 행사다.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 제주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개발공사가 주관한다. 환경부, 국제수리지질학회(IAH),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후원한다.
‘지하수 가치 재조명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주제로 한 포럼에서는 ‘제주-하와이 지하수의 순환 시스템’에 대한 공동 세미나와 ‘지하수 자원의 숨겨진 가치와 미래 역할’을 다룬 기조강연이 예정돼 있다. 덴마크, 하와이, 한국 등 지하수와 먹는샘물 관련 국내외 전문가와 석학들의 발표와 토론도 이어진다.
참가자 특별행사로 ‘참가자 필드트립: 물길따라 떠나는 제주물 어드벤처’를 진행해 제주 동부지역의 곶자왈, 용천수 등 지하수 명소를 탐방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중 다양한 부대행사와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삼다수 워터소믈리에 체험’, ‘제주삼다수 병뚜껑 업사이클링 체험’, ‘나만의 제주삼다수 라벨 만들기’ 등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물 세계포럼을 통해 지하수와 먹는샘물의 중요성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지하수 보전의 필요성을 확산하고자 한다”며 “포럼이 국내외 선진화된 연구 기술이 교류되고 다양한 지하수와 먹는샘물 관련 기업들이 지하수 보전·관리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