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최근 증가하는 전기차 화재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비하기 위해 동대문경찰서 순찰 차량에 비치할 방독마스크 31세트를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전기차 화재 79건 중 43건이 도로에서 발생했다.
도로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순찰대원들이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초기 대응과 현장 통제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지원은 지난달 전기차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체결된 지역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동대문소방서는 순찰대원들이 화재 현장 도착 후 유독가스로부터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해 방독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따라 구는 재난관리기금 약 650만원을 활용해 방독마스크를 구비했다.
화재 대응용 방독마스크는 투명 글라스로 제작돼 시야 확보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구는 방독마스크가 유황·불소 등의 유독가스를 차단하는 필터를 장착하고 있어 화재 현장에서 순찰대원의 피해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대문, 경찰 순찰차에 방독마스크 지원
기사입력 2024-10-02 06:00:00
기사수정 2024-10-01 22:39:59
기사수정 2024-10-01 22:39:59
전기차 화재 초기 대응 목적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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