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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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7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10차 방류…안전 철저 검증"

"IAEA 확충 모니터링에 참여…현지에 우리 전문가 파견"

정부는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0차 방류가 17일 시작된다며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모니터링 활동에 그간 빠짐없이 참여한 것처럼 IAEA의 확충된 모니터링 체계에도 적극 참여해 오염수 방류가 국민의 건강·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 김성규 방사선방재국장(오른쪽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외교부 한민영 기후환경외교부장, 해수부 홍래형 수산정책관, 국무조정실 김종문 국무1차장, 원자력안전위원회 김성규 방사선방재국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강백원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연합뉴스

정부에 따르면 IAEA는 7일부터 15일까지 모니터링 확충 계획을 반영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 모니터링에는 IAEA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중국, 스위스의 분석 기관 전문가가 참여했다.

김 차장은 "이번 IAEA 확충 모니터링에 참여한 한국, 중국, 스위스, IAEA, 일본 분석기관 전문가는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해수 시료를 직접 채취했다"며 "각 분석 기관은 전문가가 직접 채취한 해수 시료를 전달받아 분석하고, IAEA는 각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결과를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이번 주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한다. 우리 측은 IAEA 현장 사무소를 방문하고 10차 방류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을 계획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