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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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 조상래 곡성군수 "미래를 위한 청사진 시작"

10·16 재보궐선거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당선인은 16일 "곡성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바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당선 직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정책으로 곡성의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10·16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16일 오후 전남 곡성군 곡성읍 선거사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당선 소식을 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당선 소감은.

▲ 군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군수 당선이라는 영광을 얻게 됐다. 선거 유세 동안 군민 여러분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정책으로 우리 곡성의 변화를 가져오겠다 말씀드렸다. 군수 임기가 바로 시작되는 만큼 군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추진하겠다.

-- 민주당 텃밭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번 선거를 평가한다면.

▲ 이번 선거는 작은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임에도 여야 3당 대표들이 현장을 찾아 유세에 합류하는 등 전국적인 선거로 치러졌다. 민주당에서는 곡성군수 한 명을 다시 뽑는 선거가 아니라 정권에 대한 심판과 차기 총선, 대선을 위한 교두보라고 생각하고 선거에 임했다. 다만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유독 상대 후보 측의 네거티브가 심해 아쉬웠다. 어수선했던 선거가 끝난 만큼 이제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 분열과 다툼이 아닌 화합으로 곡성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 핵심 공약은.

▲ 해마다 50만원씩 곡성군민 기본소득을 지급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 기본소득액은 점진적으로 증액하고 지역화폐인 심청상품권도 매해 200억원씩 발행해 소비 지출의 역외 유출을 막겠다. 지역생산·유통을 촉진해 지역경제도 자립화하겠다. 주택·돌봄·청년·교육·대중교통 등 대책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토대인 농업 경영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정책에도 집중하겠다.

-- 군정 활동 계획은.

▲ 다음 선거까지 공약을 실현한 임기가 절대적으로 짧은 만큼 장기 사업보다는 실현할 수 있는 공약들과 현재 시행 중인 우리 군의 중요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집중하겠다. 무엇보다도 군민들께 약속드린 중요 5대 공약은 성실히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곡성군민에게 밝히는 포부는.

▲ 군민 여러분의 선택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더 겸손한 자세로 곡성군 공직자들과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군정을 펼치겠다. 선거 직후 바로 임기를 시작하지만, 군민에게 약속한 곡성의 비전을 바로 펼칠 수 있다는 열망이 넘쳐흐른다. 군민이 실망하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