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 사고를 내고 도주한 불법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외국인은 도주하면서 자신을 뒤쫓는 시민을 폭행한 혐의까지 받는다.

26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무면허·음주운전 및 상해 등의 혐의로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러시아 국적으로 불법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30분쯤 안성시 대덕면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60대 B씨가 몰던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도주 과정에서 자신을 추격하는 상대 차량 운전자 B씨를 주먹 등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