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말다툼하다 주먹질로 40년지기 숨지게 한 50대…징역 4년

입력 : 2024-10-27 13:08:58
수정 : 2024-10-27 13:08:58
폰트 크게 폰트 작게

말다툼 끝에 무자비한 폭행으로 40년지기를 숨지게 한 50대가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27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최근 지법은 초등학교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50대)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16일 오후 8시 3분쯤 충북 진천군 덕산읍의 한 길거리에서 말다툼 중 친구인 B(50대)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에게 턱을 맞은 B씨는 기절하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고, 이후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일주일 만에 병원에서 숨졌다. 두 사람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상용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유족에게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