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8일 “망국적인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향해 돌을 던지겠다”며 “동시에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종식 이후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조국혁신당은 소수정당이지만 두려움 없이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담대한 소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처음에 단 하나의 돌을 들었던 제 손에는 이제 저희를 믿고 투표해주신 690만 명 국민의 손이 함께 한다. 그리고 16만 명 당원의 굳센 손이 더해졌다”며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종식이 이뤄지는 날 서로의 굳은살 배긴 손을 맞잡고 기쁨을 나눌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우리 당은 지난 26일 탄핵 집회를 원내 정당 중 최초로 열었다”며 “저희 당에 비해 15배 이상 규모가 큰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탄핵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는데 조국혁신당은 매달 탄핵 집회를 열고 매주 전국을 돌며 ‘탄핵다방’ 형식으로 국민들과 만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법적인 탄핵만이 윤석열 정권 종식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방식이 가능할지는 향후 일어나는 정국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임기 단축) 개헌과 하야 등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 가능성이 다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보수층도 결단해야하는 때가 왔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내 법률가들을 중심으로 탄핵소추안도 작성하고 있다. 결정적인 시기가 오면 안을 완벽하게 만들텐데 조만간 초안이라도 공개할 생각”이라고 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거대 양당 체제에서 독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 정비를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10% 안팎에 머무른 당 지지율을 내년에는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지난 4월 총선을 거치면서 당 지지율은 전체적으로 10%에서 2~3%포인트가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저희 조직세가 약하기 때문”이라며 “내년 초 조직 정비를 다 완결하기 전까지 지지율이 갑자기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조직 정비가 끝난 뒤에는 (당 지지율이) 15% 정도 될 것이라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기초로 (지방선거가 있는) 오는 2026년 6월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당 지지율이) 30%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