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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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스트, 계명대와 손잡고 ‘의사과학자’ 양성에 나선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계명대와 손잡고 미래 의료 혁신을 주도할 차세대 의사과학자 양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양 대학은 학부 교육과정, 대학원 공동학위 또는 복수학위 프로그램과 혁신적인 연구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건우(사진 왼쪽) 디지스트 총장과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디지스트 제공

협약은 두 대학의 핵심 강점을 결합해 의사과학자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스트는 최첨단 기술과 연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의료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의생명공학과 뇌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의료 영상, 나노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계명대 의과대학은 캠퍼스 내 부속병원인 계동산병원을 보유해 풍부한 임상 경험과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다. 특히 환자 치료, 임상시험, 의료 현장에서의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양 대학은 디지스트의 기술력과 계명대의 현장 경험을 결합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연구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정밀의료와 신약 개발 등 의료 혁신을 이끌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대학이 관계자가 동수로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꾸려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등 주요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건우 디지스트 총장은 "디지스트의 첨단 과학기술 연구와 계명대 의과대학의 임상 경험을 결합해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첨단 연구 수행과 전문 기술 개발을 통해 의료 혁신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스트와 함께 미래 의료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선도하며,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