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은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이 베트남 타이빈성을 방문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이뤄진 이번 방문은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것으로, 김 사장은 신도시 개발 등 건설 관련 프로젝트와 그룹 계열사인 대한전선의 베트남 법인 ‘대한VINA’ 생산 기지 확장에 대해 타이빈성 측과 논의했다. 대한VINA는 대한전선의 글로벌 전략 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2005년에 설립한 종합전선회사로, 호찌민에 본사를 두고 있다. 고압·중저압 전력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현재 베트남 북부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하노이, 하이퐁 등 주요 도시와 연계되는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대규모 항만시설과 국제공항이 인접해 있으며,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돼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유치 중이다.
응우옌 칵 투언 타이빈성 성장은 김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호반그룹과 대한전선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투자 기업들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타이빈성이 신흥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