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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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서 2024년 첫 고병원성AI… 가금농장 등 일시 이동중지 명령

강원 동해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1형) 감염이 발생했다. 올가을 들어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가금농장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병원성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29일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신고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돼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H5형 AI 확인 즉시 이 농장에서 기르던 780여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초동 방역을 했으며, 전국 가금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10월30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철새 도래지, 가금농장 등에 대한 소독·점검·검사 등 방역관리가 강화된다. 발생농장 역학 관련 농장(7곳), 축산 차량(3대)에 대한 이동제한 및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인근 가금농장이나 소규모 농장 주변 등은 날마다 소독한다.


세종=안용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