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31일 부산 서구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교직원과 학교법인 관계자,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8주년 개교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해우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 우리 학교는 정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돼 담대한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며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공은 최대 도전이자 과제로, 밤낮없이 매진해 준 구성원들께 감사인사와 함께 지지·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자랑스러운 동아인상과 석당학술상, 공로상, 특별상, 올해의 직원상, 모범직원상, 30년 및 20년 근속상 등의 부문에서 총 56명이 표창을 받았다. 사회 각 분야에서 모교를 빛낸 동문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동아인상은 방성빈 BNK부산은행장과 권기철 법무법인 정인 변호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대학 발전에 이바지한 교원에게 시상하는 석당학술상의 영광은 강지연(간호학과), 이진환(생명자원산업학과) 교수에게 돌아갔다. 강지연 교수는 성인간호학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최근 5년간 책임저자로 SCI급 논문 22편을 발표했다. 또 JCR 랭킹 상위 10% 논문 7편을 포함해 심사 대상 연구실적물 10편의 평균 순위가 4.97%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냈다.
이진환 교수는 기능성물질 분석학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해 최근 5년간 책임저자로 SCI급 논문 19편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JCR 랭킹 상위 10% 논문 8편을 포함한 심사대상 연구실적물 10편의 평균 순위가 6.91%를 기록했다. 의학과 오성용 교수는 부산권역 최초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선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이 밖에 2024년 글로컬대학 선정에 기여한 교직원에게 특별상이 주어졌고, 박은경(고고미술사학전공)·강명구(의학과) 교수와 최상석(의과대학 행정지원실) 직원은 30년 근속상을 받았다.
이 총장은 “지금 대학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란과 격변에 처해있지만, 위기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아내 구성원들과 함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대학의 존속과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동아대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