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군 복무를 이행 중이 가운데, 국군 장병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2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최근 지민은 육군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지민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기도 했다.
지민은 지난해 12월1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제5보병사단에서 군 복무를 이행하고 있다. 또 전역 예정 시기는 내년 6월이다. 그는 아버지를 통해 조용히 기탁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민의 아버지는 지난 9월, 모금회에 직접 연락해 “나라를 위해 힘쓰고 계신 장병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기부금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육군 장병 및 이들의 가족 생계비, 의료비, 장학금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로써 지민이 군 복무 중 기부한 금액 총액만 2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민은 지난 4월에도 경남미래교육재단에 장학금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해당 기부 역시 부친이 직접 박종훈 경남교육관 비서실에 전화를 걸어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재단은 ‘아이좋아 통장산업’에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저소득층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생활 자금 및 사회 진출 자금을 마련해주는 교육자산형성 프로그램이다.
2013년 6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로 데뷔한 지민은 지금까지 여러 방면에서 지속적인 선행을 펼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아동 복지와 청소년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에 힘쓰고 있다.
과거부터 전남·부산교육청에 각각 장학금 1억원씩 전달한 바 있고, 모교인 부산예술고 전교생을 위해 책걸상 교체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소아마비 환자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도 꾸준히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