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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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안하지만…정우성, 16세 연하 문가비 출산에 "책임 다할것"(종합)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이 배우 정우성(51)의 친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긴 가운데, 두 사람이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한 입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4일 문가비가 지난 6월 출산한 아들이 정우성의 친자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우성(왼쪽), 문가비. 뉴스1

앞서 문가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해당 글에서 문가비는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문가비는 이어 임신 후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고 밝히는가 하면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도 전했다.

 

또한 문가비는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봤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을 마주하고 또 그만큼 많은 질문들을 받을 테지만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제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 이 작은 아이와 함께 지금처럼 이렇게 발맞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 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이후 문가비가 글에서 언급한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지난 24일 뉴스1에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혼인 관계는 맺지 않는다. 다만 정우성은 아이 양육 방식에 대한 합의를 이뤄낸 후 아버지로서의 책임은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문가비는 1973년생인 정우성보다 16세 어린 1989년생으로, 모델로 데뷔한 후 '매력티비' '겟잇뷰티 2018' '볼 빨간 당신'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이국적인 비주얼로 주목받았다.

<뉴스1>